운영계획이 무색하게 포스팅하지 않는 나날들이네요. 수정해야지-_-;;;
0. 얼음집 관리?
공담만큼이나 식언...-_-;중이라니... 다른 곳으로 옮길까 생각도 했으나 귀찮기도 하고 영양가 있는 포스팅을 쓰고 싶다라는 미련을 북극성으로 보내버린 상태라 그냥 눌러앉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연동이 개인적으로 용인할 수 없는 수준까지 진행되면 얼음집은 녹아버릴 것 같습니다. 피할 수 없는 기후 변화가 도래할 때이니까요. 그리고 타성의 법칙을 피할 수 없다면 어찌해야할까 잠시 생각을 해봤는데 발효 내지는 부패를 막으려면 역시 패러디를 가끔씩 하는게 좋겠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하다가 재미없다 싶어서 때려치운게 몇 가지가 있지만 이제는 재미여부를 떠나 고착화 현상을 막으려는 의도에서 베낌95% 패러디질을 관두지 않고 계속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패러디에도 천차만별의 단계가 있지만 하급이라도 변화하지 않는것 보다는 나으니 Go~
1. 궁
어떤 만화책 하나가 제 인생의 방향을 바꿔놓은 영향만큼이나 큽니다. 그 동안 쭉 자신을 관찰해 온 결과 어떤 정보를 계기로 집중하는 편이 아니라 단계 단계를 거쳐서 스스로도 알 수 없는 엉뚱한 곳으로 가버리는 편인데 궁 사태를 계기로 진행상황을 대충 훑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만화의 재현이 궁금하여 궁을 챙겨보기로 결심하다.--> 2화 쯤 되어서 주인공 캐스팅에 반하다 --> 화르르 버닝하다 --> 주인공이 뜰 거라 확신 후 점점 식다가 조연 율군에게 제대로 낚이다 --> 율군을 연기하는 배우에 관심을 가지다 -->그 소속사까지 관심을 가지다 -->소속사 검색 중 모르는 경제용어가 나와서 (여기서 삐끗) 주식게시판에 관심을 가지다 -->드라마의 인기와는 별개로 드라마 호조를 믿고 제작사 주식을 산 사람들의 몰락을 실시간-_-으로 보게 되다 --> 더 나아가 아름다운 문장으로 사람들의 주머니를 털어먹은 모 회사의 사태까지 거슬러 올라가 구경하게 되다--> 시니컬 게이지가 점진 증가하는 틈틈히 작가를 까다 --> 궁 엔딩에 광분하다 --> 궁 외면 단계 --> 틈틈히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그 비정함에 눈을 뜨다.
즐겁게 드라마 감상만 하고 바로 잊었던 김삼순 때와는 다르게 후덜덜한 나날들.
2. 그로 인해 생긴 변화
글로 사람을 인위적으로 낚는 일은 정말 무서운 일이라는 사실을 단단히 새기게 되었으며 감동스럽고 아름답기만한 문장을 썩 좋아하지 않았는데 어째서 다른 사람들은 잘도 낚이는 것일까라는 의문은 역시 해소할 수 없습니다. 글발만으로 평가하는 일은 이미 백만년 전에 그만둔지 오래인데도 점점 시니컬해지는 변화는 역시 나이를 먹어가기 때문일까요. 과연 카이지 작가는 진실을... 한편 **문예 출신의 경영자가 쓴 글이라도 그 글발에 완전히 반한 적이 없는 경계심이 뜻밖의 엉뚱한 곳에서 풀어지곤 한다는 사실은 또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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