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양가 없는 의문
고급의 한국어를 구사한다는 것은 도데체 어떤 종류의 언어활동일까요. 언어 선생님으로 방문 오시는 여자분이 계십니다. 그 분은 한국말을 잘하세요. 한자문화권에 속한 나라의 분이라 발음 괜찮고 의사소통 잘되고 언어구사력도 좋습니다. 무리가 없어요. 그런데 그분은 정말로 고급의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시네요. 그러나 그 말을 듣고도 과연 그것이 무엇인지 가이드라인으로 갖고 있는 생각조차 거의 없더라는 겁니다. 결국 제대로 알고 있는게 없다는 자각을 시켜주셨습니다. 한글전용의 한계 역시 자명한지라 아마 올해는 이 부분을 다른 해보다 더 중점적으로 생각해보게 될 듯 합니다.
2. 영양가 없는 불평
해외 관광 가이드로 아르바이트하러 갔다온 지인 하나가 창피해 죽겠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인솔해간 사람들이 현지 여자분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냈는데 그 중 젊은 남자분 하나가 자기가 기분낸다고 많이 준 꽃값을 다시 돌려받아달라고 가이드를 들들 볶았다고 합니다. 말도 안되는 일이라 싸워가면서 끝까지 막았지만 이미 현지 가이드들은 눈치채고 그 나라 언어로 욕을 하고 있었답니다. 아주 어이가 없어요.-_-;;;; 오륙십대 노친네들도 그런 짓 안한답니다. 제발 반성을.
3. 영양가 없는 관찰
아직 시작 한달도 안됐지만... 어째서 플래너를 제대로 쓰지 못할까요. 체크완료된 표시는 언제나 목록 작성한 것보다 적습니다. 욕심이 많아서 그런 것 같지는 않고 역시 작은 시간에 완료 가능한 사소한 덩어리로 쪼개는데 익숙하지 않은 듯 합니다. 자꾸 늘어져 버리는 사항들때문에 고치고 지우기 편해서 샤프로 슥삭 갈겨씁니다. 그런데도 평소에는 지나치던 자잘한 사항까지 적겠다고 맘먹으니 지면이 부족합니다.(현재 쓰는 건 컴팩 사이즈) 순전히 기록사항만 위해서라면 클래식 사이즈를 써도 되겠습니다.
그럼~